김치가 다 떨어져서 엄마한테 손을 벌렸더니 김치 없다고 하시네요.
김장 때까지 뭘 먹고 사나 고민하다가 난생처음 만들어진 김치를 사 봤습니다.
사실, 김치 없을 땐 제가 김치를 만들어 먹기도 했어요.
근데 만들 때마다 맛이 들쭉날쭉이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채소 가격이 높은 편이라
직접 만들었다가 망치느니 사 먹는게 낫겠더라고요.
택배사에서 하루 더 묵혔다가 오긴 했지만, 이건 택배사 문제고..
매운거 잘 못 먹는 애들이 양념 하나 안 털고 잘 먹네요.
총각김치 무청도 맛있다고.. 김치만으로 밥 한끼를 먹더라고요.
지금까지 매일 맛있다고 먹던 제가 만든 동치미는 덕분에 찬밥 신세가 됐네요.
젓갈 맛은 안 나는데 시원하고 감칠맛이 좋은 김치였습니다.
잘 먹을게요~
댓글목록
작성자 XSMALL
작성일 2016-10-25 09:34:56
평점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온 가족분들이 맛있게 드셔주신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전라도식 김치와는 다른 경기도식 김치의 매력에 빠지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재료로 항상 맛있는 김치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