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초겨울에 집에서 김장을 하고, 여름이 시작되면
열무와 얼갈이로 열무김치를 담가 먹었었는데
열무김치를 담으면 풋내가 나고, 국물이 작어
국수를 말아먹을 엄두도 못냈었는데
큰맘먹고, 이번에 처음 열무김치와 백김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월요일에 주문하여 수요일에 배송된 김치를 받아 김치통으로 옮기려고
비닐을 개봉하는 순간 알맞게 익은 열무김치 냄새와 많은 국물에 흥분하여,
김치통으로 김치를 옮겨 담자마자 냄비에 물을 올려 국수를 양껏 삶아
한그릇은 백김치에, 한그릇은 열무김치를 듬뿍 담아
맛있는녀석 먹개비 김준현 스타일로 한입 가득(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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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려보니 냉면그릇에 가득 담은 국수 2그릇이 순삭.....
아~~~~
열무김치에 백김치를 섞으면 환상이겠는데
배가 너무 너무 불러서
소화제를 찾으며
오늘 저녁엔 매운 낙지볶음 포장해와서 백김치와 함께 먹고
주말엔 반반 섞어서 국수를 말아야지 다짐합니다.
콕집어콕김치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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