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비쌈!
솔직히 이게 얼마나 좋은건지, 어떤 재질인지 모릅니다. 그간 좋은 옷을 입어 봤어야 말이죠. 그래서 제 기준으로 비쌉니다.
하지만 무척 괜찮네요.
일단 사이즈. 이거 XL 주문했는데 상당히 크네요. 제가 105~110 입습니다. 요즘 나오는 옷들은 옛날 105와 옛날 110이 아니더군요. 똑같은 사이즈 표시를 보고 샀는데 핏이 어쩌네, 라인이 어쩌네 하면서 줄여 놨습니다. 이렇게 줄여서 얼마나 더 벌수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아저씨 입장에서 옛날 생각하고 표시만 보고 옷 사는 시절은 지나가 버렸습니다. ... 아니 아니 생각해 보면 지금도 아저씨 브랜드는 옛날에 입던 옷 사이즈 처럼 나옵니다. 좀 젊게 입어보려고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니 이걸 젊은 텃세 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원단을 향한 피나는 절감의 현신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는 슬픔만 줍니다.
그런데 간만에 XL 사서 입고도 넉넉하다는 느낌을 받는 건 처음이로군요. 되게 편합니다.
아래 후기를 보면 목이 졸린다는 분도 있던데 전 안그렇습니다. 제가 L 사이즈를 주문했다면 몸에 딱 맞고 목도 졸리려나요? ㅎㅎ , 그리고 큰 얼굴도 막상 받아보니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네요, 이미지로 볼 때는 "이걸 어째 입고 다니나?" 싶었는데 말입니다. 아니, 오히려 이게 정면으로 있었더라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원에 세 개 묶음 티셔츠만 사서 입고 다니는 사람의 후기라 딱히 도움될만한게 없겠지만 받고나니 마음에 드는 품질에 글 안적을 수 없어서 한 글 때려넣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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