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원래 제가 후기 잘 안 쓰는데 한 입 먹고 나서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이 빵이 어떠냐면요.
껍질에서 적절하게 탄화시킨 카라멜 향이 나고요. 안쪽은 잘 만든 슈크림과 비슷한 풍미입니다. 마치 슈크림으로 짠 스웨터 같아요! 질감은 아주 성기고 부드러운 크루아상이나 페스츄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포 많은 빵의 조직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 버터의 유분과 함께 느끼하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촉촉함을 선사합니다. 무엇보다 완벽한 황금빛으로 구워진 껍질의 이 향기가 형용하기 어렵네요. 저희집 고양이도 냄새 맡고 습격해서 도망다니며 먹어야 해요.
사장님. 부디 이 맛 그대로 항상 그 자리에 계셔주세요. 돈도 많이많이 버시고요ㅠㅠ (그렇다고 너무 부자되셔서 떠나시면 안 됩니다.)
맛있는 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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