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막 지났을 때 샀던 김치는 매운맛이 없다시피해서 아이들 먹이기 좋았는데,
얼마 전에 샀던 것은 김치가 전에 비해서는 많이 맵더라고요.
개운/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은 변함없이 좋은데, 아이들 먹기 좋아서 안 매운 김치
찾던 입장에선 조~금 아쉬웠습니다.
고춧가루 매운 정도가 시기별로 다를테니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에요.
집에서 제가 담글 땐 같은 사람이 만든건가 싶을 정도로 매번 맛이 드라마틱하게 달랐으니;;
막 받았을 땐 매운맛이 강했었는데, 어느 정도 익어가기 시작하고,
국물에 담긴 것부터 꺼내 먹으니 처음보단 좀 순한 맛이 되어가고 있네요.
제 입맛엔 딱 좋은 상태. 라면에 넣어 끓여먹기도, 곁들여 먹기도,
그냥 밥하고 조미김이랑 김치만 있어도 좋네요.
댓글목록
작성자 XSMALL
작성일 2016-12-28 17:03:43
평점
말씀주신 것처럼 재료들의 맛들이 약간씩 달라지기 때문에 조금 더 매운맛이 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저희는 해남에서 올라오는 배추를 쓰고 있습니다. 모든 배추들이 매운맛과 단맛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일분 매운맛이 조금 강할 수 있는 배추 종자도 함께 섞여있는 경우가 있어서
약간 매운맛이 강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시기나 재료에 따른 약간의 맛의 차이를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맛있게 드셔주시니 더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가장 좋은 재료로 맛있는 김치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