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한 번 샀을 때의 기억이 정말 좋아서, 품절이 풀리길 기다리다 이번에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오른거야 충분히 납득하고 맛만 좋으면 되지란 생각에 재주문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왠 김칫국물이 뚝뚝 흐르는 박스가 절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설마설마하면서 열었는데, 아래쪽 글에 올라온 케이스와 같이 김치봉투가 운반 중 박스 안에서 쭉 찢어진채로 저를 기다립디다.

당연히 김칫국물은 박스 안에 범람하는 상태이고, 부엌까지 움직이지도 못하고 급히 신발장 근처에서 김칫국물 처리한다고 아주 그냥 쇼를 했어요.

맨손으로 급히 김치를 옮겨담느라 아직도 손에선 김칫국물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배송 부분에서 에러가 나니, 앞으로 믿고 콕집어콕 재주문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P.S. 배송받았을 때 이미 봉투가 심하게 찢어져 김칫국물이 봉투 밖으로 다 빠져나온 상태인데, 이거 먹어도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