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고민 한판 늘어놓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어려서는 너무 많은 머리숱으로 고민을 했었습니다.

많은 머리 숱과 굵은 모발은 어떤 헤어스타일링을 해도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결과물을 내어 놓았거든요..

어릴적 친구들이 장난으로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뽑으면

머리숱이 많지 않은 아이들은 화를 내곤 했었죠..

저는 달랐습니다.

얼마든지 뽑아가~ 머리숱 많아 죽겠어.. 이런 여유까지 부렸더랬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사정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머리카락이 미친듯이 빠지기 시작한 거에요..ㅠㅠㅠ

처음에는 좀 빠지면 어때.. 어차피 넘쳐나는데.. 했던 태도가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알기싫다나 파파이스에서 광고를 해도 그러려니 했던 제가..

빅그린 샴푸를 구매하기 위해 xsmall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바로 그날~!!!!!!!

700ml가 런칭 되었네요.. (그날은 아이쇼핑만 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그것은 알기싫다에서 대박 이벤트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 이벤트때문에 글을 남기는거.. 절대 아닙니다.

이미 하나 주문을 했거든요^^

제 샴푸를 주문하면서.. 요즘 제 마음을 쏙 빼앗아간 조카를 위해 베이비샴푸도 주문하였습니다.

물론 그 역시 이벤트때문에 구매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하나 더 주신다면 눈물을 철철 흘리며 감사히 받겠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는 사람은 하루에 머리를 두번씩 감으라는 수많은 인터넷 조언때문에

지난주부터 1일 2샴푸를 하고 있어서 샴푸 사용량이 어마어마하답니다.

(이전에 자주 안감던 습관을 갖고 있었던 것을 반성하며 더욱 열심히 감고 있답니다. 탈모의 원인이 그거인거 같아서...ㅠㅠ)

이벤트 당첨이 안되더라도 건강한 두피를 다시 찾을 수만 있다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영원히 빅그린샴푸의 노예가 될 것을 맹세합니다..